세원님,<br><br>그간 건강히 열심히 살고 있네요.<br><br>넘 반갑고 기뻐요.  동생 잘 돌보고, 굳세게 일하며, 큰 꿈 변함없으니 더할나위<br><br>없이 나는 기쁘죠.....  학업은 시작하면 그 길이 지금보다는 더 잘 보일거예요...<br><br>열심히 살고 공부하고....세상을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면 아름답고 신나는 일이<br><br>많이 생길 것입니다.  지금도 동생돌보며 살아가는 것이 신나지 않아요...<br><br>아무리 고달퍼도 힘내고, 세상이 원망스러워도 힘들어도 용기를 갖고 <br><br>멋진 예술인의 꿈을 키우며 살아갔으면 좋겠고.....<br><br>우리와의 인연을 통해 보다 큰 꿈, 아룸다움, 사랑을 배워 멋진 인생이 되었으면 하는 맘 변함없어요.  <br><br>교수님이 언제든 잊지않고 있으니 염려말고요....<br><br>나이 등에 연연하지 말고요.... <br><br>인생의 부자는 사랑하는 사람이 많고, 또한 많은 사람으로 사랑받는 것입니다.<br><br>늘 아름답고 밝게 열심히 하루 하루를 살아요.....<br><br>특히 요즘 어려운 사람이 너무 많아요....<br><br>그러나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세원을 기대하면서<br><br>장진호교수가.<br><br>----------<br><br>장진호 교수님 안녕하세요<br><br>무더운 여름에 잘 견디고 계신지 건강은 괜찮으신지 걱정입니다.<br><br><br>벌써 제가 졸업한지도 4달이 훨씬 넘었네요.<br><br>그동안 전 동생 학비와 제 등록금을 열심히 벌어 드려 <br>꽤 돈을 모았습니다<br><br>직장에서도 힘든일도 많고 어려운것도 많지만<br>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<br><br>뭐든지 성실히 최선을 다하면 이루어 진다는 말이 참으로 실감이 나더군요.<br><br><br>제 동생은 벌써 이제 고1 첫 여름방학을 맞을 준비를 한답니다<br><br>그 모습을 보면 ..나도 고교에 다닐때 저랬지 라는 생각에..슬며시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.<br><br><br>참 교수님께 죄송한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.<br><br>등록금 모은거..착실히 모아 안써야지 했는데...갑작스레 쓸일이 생겨서 <br>쓰고 말았습니다.<br><br>앗..!! 그렇다고 내 후년에 들어갈 등록금에 치명적이지는 않으니 걱정마세요^^<br><br><br>그게.. 제 동생의 친구가 고등학교에 들어갈때 입는 교복값이 없어 쩔쩔 맨다는<br>소리를 듯고서..큰맘먹고..거금을 들여 교복을 마춰주고<br>학교 들어갈때 쓸 공책과 필기구 교과서 비를 대신 내주고 말았습니다.<br><br>나쁜일에 쓴건 아니니 너무 질타하진 말아주세요^^<br><br><br><br>하루하루를 대학들어가는 날만 손꼽고 있답니다<br><br><br>앗..궁금한거 있는데요..<br><br>제가 대학 들어갈때 쯤이믄 앞으로 1년하고 5달이 남았습니다<br><br>그때 들어갈때 전 성적에 자신이 없는데<br>성적 안보고 들어가는 방법이 그때도 되는지 걱정이구요<br><br>또 그때쯤이믄...^^;;<br>제가 두살이 더 많은 상태에서 1학년으로 들어가는건데..<br>나이많다고 뭐라하지는 않을지..걱정입니다..^//^<br><br>참 부끄러운 말 이네요..<br><br><br><br><br><br>그럼 교수님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라며..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