뮤지컬학과에 관심을 가지게 된 26살 여자입니다.<br>이때까지 남들이 시키는 안정적인 길로만 가다가 더 이상 늦으면 후회하겠다는<br>생각에 어렵사리 결정을 하고 여러가지 정보를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요..<br>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26살이라는 다시 대학을 들어가기에는 다소 늦은 나이입니다. 그것도 험한길이라고 생각되는 뮤지컬을..<br><br>제가 궁금한건요..<br><br>전 노래나 춤 이런곳으로는 한번도 교육이라고는 받아보지 못했고 소위말하는 끼라는 것이 없습니다. 하지만 열심히 할 자신은 있습니다. 재능이 없어도 뮤지컬을 하는것이 가능할까요?? <br>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성대가 좀 약한 편인데 이런것도 교정이 되나요?<br>4년제 수학과를 나와서 현재 과외교사를 하고있어 목쓰는 일이 많아서인지 노래를 조금만 불러도 목소리가 아푸고 떨려오거든요..<br><br>그리고 제가 수능을 안보구 들어갈수 있는 방법은 전문대이상 졸업자들을 정원외에 특별전형으로 받는것이 있던데 이런걸로 혹시 장학금을 받을수있나요?<br>사실..졸업한 대학교에서 성적이 많이 좋지않습니다.<br>이 나이에 집에다 손벌리기도 싫고 안그래도 이런길로 가는것을 반기지 않으시는데 그렇게 까지 되면 정말로 하고싶은것을 포기해야하는것이라서..<br><br>또 중요한 한가지는..늦은 나이라고 생각들지만 더 늦기전에 제가 하고싶은 일을 찾고싶습니다. 하지만 이일을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것을 포기해야하기에 망설여집니다.<br>만약에 상담해주시는 교수님께서 정말 친하신 분이나 그런분이 이런일로 <br>고민하신다면 어떻게 말해주시겠는지요..제 주위에는 이런계통으로 아시는 분이 아무도 안계시구요..또 모두가 하는 말이 '니가 아직 답답한것이 없고 하고싶은거 다 해보고 어려움 없이 살아서 그런생각이 드는거다'라고 말들을하네요..<br><br>게시판으로 모든걸 표현하기가 힘들지만 관련된분의 따끔한 충고를 듣고싶네요.그리고 궁금증도 함께요..<br>여기 글올리는것도 망설였습니다.<br>부탁드립니다...<br>그리고..좋은하루 되세요~~ ^^*<br>
반가워요.<br><br>학생의 사연을 보니 저의 어린시절이 생각나는 군요. 저도 처음엔 수없이 많은 밤들을 고민과 부모님과의 상담과 설득(?)으로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되었어요.<br>저희 뮤지컬과는 끼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. 그것은 열정입니다. 그것은 마음 가짐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봐요. 열심히 할 자신 있다고 하셨죠. 그러면 도전해보세요. <br><br>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변은요....<br>학교에 입학하면 기초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 합니다. 노래나 춤에 대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. 학교에 입학하면 전문적인 교수님들께 기초부터 충실히 배우면 됩니다. 제가 뮤지컬 가창을 가르치지만 목이 아푼것도 교정할 수 있어요. 성대를 잘 못 쓰기 때문에 그런거예요. 제대로 쓰는 방법을 배워야 해요.<br>댄스도 발레, 째즈, 탭등을 기초 부터 충실히 배운다면 문제 없어요.<br>그리고 26살의 나이는 아직은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. 학교에는 실제로 학생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많으니깐요. 학생의 말대로 더늦기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. 그리구 더 많은것들이 삶 속에 채워지리라 믿어요.<br><br>원서는 독자전형으로 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. 한번 보고 싶군요. 여의치 않으면 전화주세요. 원서쓰는 것과 장학금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 꼭 전화주세요... 화이팅...<br><br>김찬영교수<br>053) 850-1408<br>010-8466-0331<br><br><br><br>